그 가치, 이제 재어보도록 하지.
(@besthongsam 님의 커미션입니다.)
시노노메 호타루
연기파 배우
키 | 171.2 cm
체중 | 보통
생년월일 | 2000. 6 . 4
동아리 | 연극부 차장
위원회 | 선도 위원회
외관
타인에 비할 바는 못되나
중학생 시절보다는 표정 변화가 다채로워졌다.
평상시의 얼굴은 변치 않아 사늘하니 굳은 표정을 유지한다.
꼿꼿한 자세는 시간이 흘러도 쉬이 흐트러지지 않는다.
다만 분위기 탓인지 내려다보는 인상만큼은 사라졌다.
머리 모양을 꾸밀 일이 점점 늘어
허리에 이를만큼 길어지도록 두었다.
끝자락은 여전히 정돈된 선을 유지한다.
아니꼽게 본다면 건방지다 이를만치 새초롬히 올라간 눈매에서는
어디서든 쉬이 지지 않을 강한 성정이 드러난다.
외꺼풀 아래 비치는 눈동자는 서늘한 푸른빛이 도는 밝은 보라색으로
밝은 빛 아래 놓인 등꽃과 비슷한 빛을 낸다.
전통복에 가까운 교복의 도안은 스스로 그려냈다.
일부 도움을 받았으나 대부분 그의 손길을 거친 작품.
성격
가문의 분위기는 변해도 예스러운 구성원들은 변하지 않아
그들의 가치관을 보고 배우며 자랐다.
말씨와 가치관 모두 자신의 것을 찾아가는 중이지만
옛 습관에 종종 드러나곤 한다.
스스로 타인을 평가할 수 있는 위치라 여기나 내색하지 않는다.
충분한 가치가 있다면 그에 걸맞는 존대와
'그대(其方)'라는 대명사를 사용하며
기준에 이르지 못한다면 '자네(君)'로 칭한다.
'자네'라는 호칭이 평가 열외의 의미였다면
최근에 들어 평가 보류로 확대되었다.
자존심과 자부심이 매우 강하다.
자존심 탓에 제 실수에 대해 엄격하기도 하다.
그럼에도 대외적인 이미지를 위해 어지간한 일에는
자존심을 접고 한 발 물러서는 입장을 취한다.
기타사항
01 시노노메 家
'옷의 빛을 틔우는 자가 참된 주인일지니'
가치 있는 고객에게만 그들의 기모노를 내어주며
대중화 및 보급화 등에는 전혀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콧대 높은 가문.
기존의 고객에 안주하지 않고 값어치 있는 원석들을 발굴하여
떠오르는 샛별을 위한 기모노를 제공해 왔다.
그러한 세월이 쌓여 시노노메의 옷을 입은 자는
가치를 입증받았다 여겨져 상류층으로의 문턱을 낮춰주고는 했다.
예로부터 황실을 비롯해 많은 호족 가문들과
신사, 절, 전통 무용 가문 등 역사와 품위가 있는 곳에만 존재해 왔으나
전 가주 대에 이르러 가풍이 변하였다.
예전과는 달리 가문의 존속에도 큰 관심을 기울이며
배경을 넓히기 위해 공격적으로 대외활동을 하고 있다.
그에 따라 이전이라면 접근조차 하지 않았을 야쿠쟈,
신흥 재벌 등에게도 접촉하며 거리낌 없이 옷을 제공하고 있다.
이로 인해 시노노메의 가치가 떨어졌다는 평도 존재하나
그와 맞교환한 권력이 있어 공공연히 들려오지는 않는다.
2년 전 칠순을 맞은 전대 가주의 은퇴 선언에
후계 구도를 둘러싼 기나긴 다툼이 막을 내렸다.
새로운 가주는 전대 가주의 차녀, 호타루의 어머니.
02 가족
전대 가주는 장녀, 차녀, 장남을 두었다.
그 중 현 가주인 차녀의 소생.
현 가주인 어머니는 시노노메의 직계답게 깐깐하다.
가주직에 오른 이후로는 더욱 바빠져 공적인 시간 외에는
함께하는 일이 적다.
아버지는 젊을 적 신예로 불리던 가극 배우로 어머니보다 3살 연하.
어머니가 지어준 기모노를 입고 활동하여 일약 이름을 날렸다.
시노노메의 성을 받은 후에도 배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위로 6살 차의 오빠가 있다.
나이차 탓에 자주 어울리지 못해 다소 소원하던 관계에
이제는 경쟁 구도마저 더해져 의가 좋지는 못하다.
지난했던 가문 내 세력 다툼으로 인해
삼촌, 사촌과의 관계는 어색함을 넘어 삭막하다.
이제는 모두 지나간 갈등이나
오랜 기간 지속되었던 기조이기 때문에
쉬이 회복되지는 않을 듯 하다.
03 기모노
성인에 가까워진 나이인만큼 교육도 상당히 진행되어
직접 지은 기모노가 십수 벌.
시노노메라는 이름으로 내놓을만큼은 아니지만
일상복으로의 완성도는 충분하여 교복도 스스로 제작하였다.
04 판단
시노노메 가의 일원으로서 가치 있는 이를 찾아내기 위해
늘 모든 사람을 관찰하고 정보를 수집하여
개괄적인 평을 스스로 내려야 한다.
제 스스로 내리던 평만을 고려하던 예전과는 달리
타인의 평에 대한 신뢰가 늘어 제법 귀기울이는듯 하다.
그러나 표정을 관리하는 요령 또한 늘어
낯에는 그 관심이 크게 드러나지 않는다.
05 연기
배우인 아버지를 따라 어릴 적부터 공연 뿐 아니라
연습 현장, 리허설 등 많은 과정을 지켜보며 자랐다.
연극부에 들어간 이유도 이 때 생긴 연기에 대한 흥미 때문.
6년차에 접어드는 현재는 꽤나 준수한 연기력을 보인다.
캐주얼한 의상도, 일반적인 말씨도 평상시엔 어색하지만
무대 위에서만큼은 위화감을 보이지 않을 만큼의 몰입력.
06 선택 과목
고전문학, 미학, 미술사, 검도.
이과 계열에는 흥미를 보이지 않는다.
예술 과목에 있어서는 가문의 교육만으로도 충분하기에
시간을 허비하지 않으려 선택하지 않았다.
07 호불호
밝은 곳을 싫어하는 것은 아니나 어두운 곳을 선호한다.
귀신과 심령 현상은 여전히 무서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