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러 나서서 주목받는 것을 즐기는 듯했다.

그렇기에 학생회장 일을 맡게 됐을때 자신이 아니면

할 사람이 없을 거라고 생각한 것이기도하다.

 

언제 어딜 가든 위축되는 법 없이 분위기에 잘 어울렸다.

또한 사교적인 행사도 꽤 좋아해서

이곳저곳 사교 행사에도 빠지지 않다보니

아는 사람들도 자연스레 많아졌다.

성격이 좋은가하면 사실 그리 좋은 성격은 아니라고 할 수 있겠다.

그도 그럴듯 항상 무언가에 대해서 질문을 하면

명확히 대답해주는 법이 없고

의뭉스러운 말들로 상황을 모면하곤 했다.

불편한 일을 벗어나는 데에는 가히 천재적이다 싶을 정도로

상황을 넘긴다.

상황을 통제하는 것도 꽤 좋아하는 편이지만

모든 것을 다 억지로 통제하려고 들지 않는다.

할 수 있는 부분에서 할 수 있는 만큼 최대한 상황을 통제하려고 한다.

자신의 한계를 인지하고 있고

어디까지 해도 괜찮은 것인지 항상 생각하며 행동한다.

사람들에게 거리를 두고 보는 편이며 존댓말을 사용한다.

이건 자신을 지키기 위함과

어느정도 다가오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기도 하다.

귀찮은 건 딱 질색. 

친해져서 귀찮은 일이 늘어나느니 안친해지고 말지! 하는 타입.

그런 주제에 재밌는 일은 찾아다닌다.

호기심이 많아서 궁금한건 끝까지 물고 늘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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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배려가 없다고 하지만,

뭐 어때. 하는 뻔뻔함도 갖추고 있다.

결국 종합해서 보자면 꼬인 성격.

전형적인 야망가형 타입이라 지는 것을 죽기보다 더 싫어한다.

지면 어떻게든 어두운 수를 써서라도 배로 갚아주고 싶어한다.

딱히 과정의 정당함에 대해서는 별로 신경을 안쓰는 편임.